2016년 한국사회복지사협회의 발전방안
2016년 한국사회복지사협회의 발전방안
최근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특히 중앙협회는 앞으로 나가는 것도 바쁜데, 뒤를 되돌아보는데 역점을 둔 듯합니다. 이제 협회의 지도자들이 남의 허물을 크게 보고 자신의 허물을 감추는 방식이 아니라, 남의 장점을 칭찬하고 자신의 허물을 드러내서 혁신하는 해를 맞이합시다.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자 80만명 중 중복 발급자를 제외하면 약 70만명입니다. 70만명 사회복지사가 복지국가 대한민국의 중심에 서도록 중앙협회가 혁신하고, 시/도협회가 회원의 역량을 개발하며 조직화 시켜 강력한 협회로 거듭납시다.
민간분야 사회복지사의 처우를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향상을 위한 법률’에 규정된 바와 같이 복지공무원의 수준 이상으로 올립시다. 우선 보건복지부의 당해연도 사회복지종사자 인건비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가이드라인이 모든 사회복지사에게 적용되도록 운동을 펼쳐 사회복지사에 대한 부당한 차별을 철폐시킵시다.
사회복지사 보수교육의 교육과정을 활동영역과 주요 대상별로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시범 적용한 후에 전국화 시킵시다. 협회가 단순히 강사를 인증하는 방식을 넘어서 최고의 강사를 육성한 후에 이들이 교육시키도록 합시다.
인권에 기반한 사회복지사의 길을 모색하고 더욱 발전시킵시다. 보편적 복지의 시대에도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마지막까지 옹호할 수 있는 사람은 사회복지사입니다. 협회는 보수교육에 ‘인권에 기반한 사회복지실천’을 포함시키고, 광주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에서 개발한 ‘인권과복지’, ‘장애인인권’, ‘노인인권’, ‘아동인권’의 교재를 사회복지사들이 학습하도록 보급합시다.
시민이 시군구와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받을 수 있는 복지급여가 360가지이고, 5대 사회보험 급여를 포함하면 400가지가 넘습니다. 사회복지사는 모든 시민을 위한 복지교육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중앙 협회에 ‘시민복지교육센터’ 혹은 ‘시민복지교육운동본부’를 만들고 시/도협회는 ‘시민복지교육 전문강사단’을 운영합시다.
2016년 6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사회복지대회>를 계기로 지구촌에 도움을 주는 ‘국제 사회복지사의 길’의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이론적으로 발전시킵시다.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공적개발원조 사업과 연계시켜 청년 사회복지사를 ‘평화공동체 전문가’로 양성시켜 지구촌으로 내보냅시다.
이 땅에 뿌리를 내린 사회복지와 사회복지사의 역사를 정리하여 자주적 사회복지의 정체성을 발전시킵시다. 외국의 복지를 한국에 도입하는 방식을 넘어 한국의 사회복지학을 정립하고, 한국의 경험을 지구촌 사람들과 나누는 ‘한국형 복지’를 구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