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한 ‘광주다운 평생학습 특화모델 개발전략’에서 저는 “광주학 연구와 운영 사례”를 발제했습니다. 저의 생각은 광주학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한 ‘광주다운 평생학습 특화모델 개발전략’에서 저는 “광주학 연구와 운영 사례”를 발제했습니다. 저의 생각은 광주학은 서울학에 비교하여 연구가 적고, 연구된 것도 대중적으로 소개된 것이 많지 않아서....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고, 시민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평생학습의 기회가 필요하다는 제안을 했습니다.
토론회를 마치고...한 참가자로부터 “광주학이 상당히 연구되어 있는데, 학자들조차 잘 모른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분은 “광주시사 등이 있는데.... 학자들조차 잘 읽어보지 않고 광주학에 대한 자료가 별로 없다”고 말씀하신다는 것입니다.
어떤 분야에 대한 연구가 얼마나 되었는지에 대한 평가는 주관적이지만, 다른 도시와 비교하여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광주광역시가 만든 시사, 광주민속박물관이 만들거나 번역한 각종 자료, 전남대 5.18연구소 등이 연구한 자료가 있지만........저의 판단은 아직 부족함이 많다고 봅니다.
참고로, 서울역사박물관이 만든 <600년 서울을 담다/상설전시도록>이나 <서울성곽> 등을 살펴보면......광주는 기초자료의 수집과 정리가 매우 미흡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사례로 광주에는 100여년 전까지 읍성이 있었는데, 그 읍성에 대한 흔적을 제대로 찾기 어렵고, 읍성안에 있었던 주요 건축물이나 그 흔적에 대한 연구가 별로 없습니다.
광주는 1896년에 전라남도 도청소재지가 되었는데, 그동안 도시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체계적으로 알 수 있는 연도별 혹은 주요 시기별 지적도 조차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청이 직접 생산한 자료나 광주에 관한 주요 자료를 보관할 것으로 예측되는 시청 자료실에 가면........오래된 자료는 목록만 있고 실제 책이 없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새 시청으로 이사하면서 오래된 자료는 버린 것이 많다고 합니다. 아니 오래된 자료가 진짜 자료인데........공간이 부족하여 버린 듯합니다.
광주학을 제대로 하려면 끊임없이 연구하고, 연구한 결과를 보관하며, 온/오프라인으로 공유하고, 출판과 교육 등을 통해 시민이 알 있게 해야 합니다. 광주민속박물관, 광주문화재단 등이 나름대로 시도하고 있지만, <서울역사박물관>, <서울학연구소>, <서울역사편찬원>, <서울연구원> 등을 참조하기 바랍니다.
서울역사박물관 http://www.museum.seoul.kr
서울학연구소 http://seoulstudies.uos.ac.kr
서울역사편찬원 http://culture.seoul.go.kr
서울연구원 https://www.s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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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알라딘에서 [서울특별시]로 검색된 책 목록과 [광주광역시]로 검색된 목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