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 청년인턴을 모집한다.... 5월 14일까지 신청하세요
공공데이터 청년인턴을 모집한다
광주드림 기자명 이용교 , 입력 2021.05.12
정부는 공공데이터 청년인턴으로 5천명을 선발한다. 기획재정부의 ‘5월 한국판 뉴딜 주요사업 일정표’에 따르면, 정부는 5월 6∼14일에 19∼34세의 공공데이터 청년인턴을 모집한다. 관심 있는 청년은 지원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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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공공데이터 청년인턴으로 5천명을 선발한다. 기획재정부의 ‘5월 한국판 뉴딜 주요사업 일정표’에 따르면, 정부는 5월 6∼14일에 19∼34세의 공공데이터 청년인턴을 모집한다. 관심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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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 사업이란
공공데이터 청년인턴사업은 한국판 뉴딜의 하나이다. 한국판 뉴딜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책이다. 코로나19로 각 국의 봉쇄조치 등으로 인해 세계 경제는 대공황 이후 가장 심각한 충격에 빠졌으며, 경제·사회적 구조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언젠가 이 사태는 진정되겠지만 이전과 다른 세상으로 바뀔 것이다.
정부는 코로나19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2020년 7월에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였다. 한국판 뉴딜은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이다.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한국판 뉴딜은 경제 전반의 디지털 혁신과 역동성을 확산하기 위한 ‘디지털 뉴딜’과 친환경 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그린 뉴딜’을 두 축으로 하고, 취약계층을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안전망 강화’로 이를 뒷받침하는 전략이다. 2025년까지 국비 114.1조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60조 원을 투자하여 일자리 190만 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기업 등 민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지속적으로 법·제도를 개선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경청하여 새로운 의제를 발굴해 가고 있다. 정부의 마중물과 민간의 창의성이 어우러져 한국판 뉴딜이 성공하길 기원한다.
디지털 뉴딜로 경제를 혁신한다
‘디지털 뉴딜’은 우리가 강점을 가진 정보통신 산업을 기반으로 데이터 경제의 꽃을 피우려는 전략이다.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여 전 산업의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빠르게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데이터 댐,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정부, 교육인프라 디지털 전환, 비대면 산업 육성 그리고 국민안전 사회간접자본 디지털화 등이 주요 과제이다.
올해 5월에는 인공지능·사물인터넷 기반 비대면 어르신 건강관리 서비스 시범사업의 보건소를 총 80개소로 확대하기 위해 추가 공모 신청도 시작된다. 정부는 총 2925억 원 규모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수행기관과 데이터 바우처 수요기업도 선정할 계획이다.
그린 뉴딜로 친환경 경제를 발전시킨다
‘그린 뉴딜’은 탄소의존형 경제를 친환경 저탄소 등 그린 경제로 전환하는 전략이다.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미래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탄소 중립을 향한 경제·사회 녹색전환을 추진한다. 신재생에너지 확산기반 구축, 전기차·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 공공시설 제로 에너지화, 저탄소·녹색산단 조성 등이 주요 과제이다.
올해 5월에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미래세대 타운홀 미팅, 대국민 설문조사 등 행사를 진행한다.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로의 전환 가속화를 위해 고속도로 내 수소충전소 민간사업자 공모, 친환경 인증선박 보급지원 등 공모사업도 추진한다.
안전망 강화로 취약계층을 보호한다
‘안전망 강화’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경제·사회 격변의 흐름에서 일시적으로 낙오하는 사람들을 가급적 빠짐없이 품어주고 이들이 새로운 기술을 익혀 다시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는 포용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비전이다. 고용보험 가입대상 단계적 확대, 국민취업지원제도 전면 도입, 디지털·그린 인재양성 등이 주요 과제이다.
올해 5월에 안전망 강화 분야에서 정보기술 시스템 구축 등 재택근무 종합컨설팅 대상 사업장 공모를 실시한다. 경력단절 여성과 고졸 청년의 취업·창업 등을 지원하는 지역산업 맞춤 여성·청년 특화사업도 시작한다.
공공데이터 청년인턴 사업의 성과
한국판 뉴딜에 대한 정부의 투자가 과감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국민이 체감하기는 쉽지 않다. 경부고속철도의 건설과 같은 사업은 성과물이 눈에 쉽게 보이지만, 한국판 뉴딜사업은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는 특성이 있다.
행정안전부는 2020년 연말에 한국판 뉴딜 사업의 하나인 공공데이터 청년인턴 사업의 성과를 발표한 적이 있었다. 이 사업을 통해 2019년보다 2배 이상의 공공데이터가 조기 개방되었고, 데이터의 품질도 대폭 개선됐다는 것이다.
이 사업은 청년들이 공공기관에서 데이터 실무를 경험하고 데이터 댐을 만들어나가는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뽑힌 8,000명 청년인턴들은 2주간의 전문데이터 교육을 거쳐, 약 4개월 동안 전국 749개 공공기관에서 업무를 수행했다.
공공데이터의 품질이 개선되었다
청년인턴은 공공데이터의 품질개선 분야에서도 활약했다. 그간 공공데이터에 대한 민간의 품질개선 요구가 지속됐지만 방대한 데이터의 양으로 인해 부분적으로만 개선됐다. 이에 청년인턴들이 공공데이터포털 개통 이래 처음으로 포털에 개방 중인 공공데이터의 품질을 점검했다.
데이터의 명명규칙·분류체계·기술문서의 적합성, 오픈API 링크 유효성, 갱신여부, 오픈 포맷 여부 등 민간의 개선 요구사항을 중심으로 세세한 부분까지 점검했다.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베이스의 품질진단도 2배 확대했고 공공기관의 데이터 관리 수준도 높였다. 특히 전국 각지에서 위치정보가 포함된 표준데이터 330만 건을 실측했고 공공데이터의 정밀도도 높였는데 청년인턴들이 없었다면 시도하기 어려운 방대한 작업이었다.
공공데이터를 담당하는 한 공무원은 “청년인턴들의 적극적인 업무수행과 배우고자 하는 의지로 소수의 인력이 수행하기 어려운 공공데이터 품질개선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또한, 한 인턴은 “아침에 일어나면 날씨 앱을 켜서 기온과 미세먼지 수치를 확인하고, 출근할 때 버스시간을 앱으로 확인하는 이 모든 것들이 공공데이터를 활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공공데이터를 정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공빅데이터 분석 청년인턴도 모집했다
행정안전부는 빅데이터 관련 일자리가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청년들에게 빅데이터 분석 전문교육과 공공기관에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공공빅데이터 분석 청년인턴’을 올해 4월에 모집했다.
2019년에 시작된 이 사업은 공공기관의 긍정적인 평가와 청년들의 높은 관심으로 올해는 1020명 규모로 대폭 확대되었다. 참가 청년은 한국전력공사 등 전국 240여 개 행정·공공기관 중 본인이 희망하는 기관의 데이터 분석업무를 4개월 또는 6개월간 수행한다. 이들은 공공빅데이터 과제기획·분석, 데이터분석모델 활용, 실무형 프로젝트 등 데이터 분석을 위한 실습 위주의 교육을 통해 분석역량을 키울 수 있다.
지난해 참가했던 청년인턴들은 행정‧공공기관에서 550여 건의 분석과제를 수행해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상당수 청년들이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에 취업했다. 이 사업처럼 다른 한국판 뉴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
참고=기획재정부 https://www.moef.go.kr
이용교 <광주대학교 교수, 복지평론가>
ewelfar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