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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

밝은얼굴 2011. 11. 7. 10:51

이용교가 읽은 오늘의 책-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

 

 

청소년복지론을 강의하면서 수강생들에게

'세계의 청소년과 내가 할 일'이란 책을 읽은 후에 감상문을 쓰고.

스스로 '세계의 청소년과 내가 할 일'을 과제물로 작성하여 제출할 것을 요구하였다.

 

그리고 지구촌복지에 관한 많은 책을 추천해주고 있는데

그중 한 권이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이다.

 

이 책은 한국의 아동과 청소년에게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라는 따뜻한 마음으로

지구촌의 아이들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모두 9개의 꼭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꼭지는 이름/출신국가/핵심적인 문제를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첫번째 꼭지인 '아미나타'는 아프리카 가봉에서 '하녀'로 일하는 사례이고,

두번째 꼭지인 '알스하드'는 아랍 에미리트에서 '낙타 몰이꾼'으로 일하는 사례이다.

이밖에도 이 책은 태어난 나라와 지방에서 부모와 함께살지 못하고

팔려가는 소녀들, 소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쓰레기 더미를 헤집고, 거리에서 노숙을 하며, 심지어

내전에 끌려가서 소년병으로 일하는 사례를 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살펴보면 몇가지 공통점이 있다.

빈곤한 가정에서 입을 하나 줄이려고

빚을 갚을 수 없는 부모들은 어린 소녀와 소년을 일꾼(하녀 등)으로

팔다시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나라일 수록 내전에 휩싸여 있거나

독재정권 속에서 국민들의 삶은 나락에 빠져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초콜릿의 쓰디쓴 비밀'에서 보는 바와 같이

다국적 기업에서 원료를 값싸게 사기 위해서

그 물건을 선진국에서 팔기 위해서 어린 노동자를 착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각 꼭지는 아이들의 삶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지구촌 아이들의 삶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면,

장학금을 주어서 공부할 기회를 주고

지역아동센터를 통해서 보호하면서 학습을 지도할 수 있다던지

너무 어린 아동의 노동을 금지하는 운동을 하고

거처를 마련해주고 치료의 기회를 주는 것이다.

 

한국에서도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어린이재단, 기아대책, 유니세프 등에서

국제사회복지를 실천하는 다양한 구체적으로 사례를 볼 수 있다.

 

이 책-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는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쓴 책이지만

어른들이 읽고 아이들에게 권해주면 참 좋을 책이다.

반대로 아이들이 먼저 읽고 어른들에게도 권해도 좋을 책이다.

 

행복한 지구촌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지구촌의 행복을 추구하는 사회복지사라면

이 책-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

를 꼭 읽어보길 권한다.

 

 

책정보

조정연,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 국민출판, 2006년 초판, 2011년 24쇄

, 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