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교 복지상식- 047] 어르신은 무상으로 독감예방 주사를 맞을 수 있습니다.
[이용교 복지상식- 047] 어르신은 무상으로 독감예방 주사를 맞을 수 있습니다.
전국의 65세 이상 모든 어르신은 보건소를 비롯하여 지정된 병원, 의원 등에서 독감예방 주사를 무상으로 맞을 수 있습니다.
초기에 몰리는 경향이 있기에 분산을 위해 75세 이상 노인과 같이 연령으로 제한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아파트나 경로당 게시판에서 안내하는 내용을 보고 며칠 후에 가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대개 첫날에는 75세 이상 노인부터 먼저 맞추고 며칠 지난 후에는 연령에 구애됨이 없이 예방접종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부는 매년 예상 인원보다 더 많은 분량의 주사제를 생산하기에 조금 늦게 가도 모두 맞을 수 잇습니다.
전국 모든 보건소에서 무상으로 독감예방 주사를 맞을 수 있고, 동네 의원과 병원도 대다수가 독감예방 주사를 맞을 수 있는 곳으로 지정되어 병원에 간 김에 독감예방 주사를 맞을 수 있는지를 문의해도 됩니다. 굳이 보건소에 가지 않고, 자주 찾는 병원에서 “독감예방주사도 맞춰 주세요”라고 말하면 됩니다.
독감예방주사는 겨울이 된 후에 맞으면 효과가 떨어지기에 늦가을에 맞는 것이 좋습니다. 약효는 몇 달만 지속되기에 작년에 맞았더라도 또 맞아야 합니다. 예방주사를 맞는다고 하여 독감이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고, 예방주사를 맞으면 독감에 걸리지 않거나 걸리더라도 쉽게 이길 수 있습니다.
독감은 사망에 이를 정도로 무서운 질병은 아닙니다. 그런데, 독감에 걸리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그 사이에 다른 질병이 생기면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른 경우는 적지 않습니다. “감기쯤이야”하고 방심하지 말고 독감 예방 주사를 꼭 맞기 바랍니다. 65세 이상 노인이라면 일단 맞는 것이 좋습니다. 65세 이상은 정부에서 권장하는 독감예방 주사는 무료이지만, 추가로 다른 종류의 예방주사를 맞길 희망하면 본인부담금을 조금 내야 합니다.
65세 미만 사람도 자기 돈으로 독감예방 주사를 맞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보건소, 병의원의 주사비용이 다를 수 있으므로 이왕이면 보건소에서 맞기 바랍니다. 필자의 경험으로 볼 때 60세 전후가 되면 독감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좋겠습니다. 50대 후반에 독감으로 고생한 적이 있었습니다. 약 3주정도 독감을 앓고 큰 고생을 했는데, 이후 독감예방주사를 맞았습니다. 이후 감기에도 걸리지 않았고, 겨울을 편안하게 보냈습니다. 독감에 걸리면 아파서 고생하고 치료비도 많이 드는데, 예방주사를 맞으면 고생하지 않습니다. 예방접종은 건강에 대한 투자입니다.
이용교/ 복지평론가, 광주대 교수 ewelfare@hanmil.net